걸어 프란시아 대신관
걸어 프란시아 대신관
랐다. 그리고 한참동안 차를 마시며 정답게 나누던 우리의 담소는 라디폰 공작이 헛기침을 하고 찻잔을 완전히 비우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끝이 났다. "이제 마리엔 공주님께서 돌아오셨으니 해야할 일이 많아지겠군요." "같은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마리엔 공주님의 실종을 빌미 삼아 기가 산 왕비 진영의 콧대를 납작하게 해주어야지요." 라디폰 공작의 말에 티스몬 백작은 깊은 동감을 표하며 말했다. "하지만 저 쪽에서 다시 저주를 문제 삼아 나올 것이 걱
도 된다. 지금은 미래의 일을 걱정해야할 처지가 아니었다. 이제 나는 슬퍼해도 된다. 그리고 그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고맙다고 말해야하는 것이다. 나는 고개를 떨구었다. 그와 함께 뜨거운 것이 발 밑으로 후드득떨어졌다. 눈물이 닿은 눈이 녹아
Comments
Post a Comment